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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이 2013년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의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하여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8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페이스북에서 "부모가 된 마음으로 주호민 씨의 행동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다른 특수아동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씨의 아들을 담당할 모든 교사들은 항상 주 씨의 아들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 전 회장은 "면담을 건너뛴 고소로 인해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이번 사건의 교사와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의 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은 모두 전문적인 직업이지만, 특수교사는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직업입니다. 전문성이 훼손되면 전문가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호민은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자신의 아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지난해 9월 고소했습니다. 이 사건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연계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주호민의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것으로 기록돼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되었고, 이후에 특수학급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후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키고, 특수교사 A 씨가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포착되어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한 사안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주호민은 지난 26일 "녹음은 단순 훈육이라기보다 어려운 상황을 담고 있었다"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 중이므로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아니면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소당한 특수교사 A씨는 경위서에서 "학생에게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하고자 한 것뿐 정서적으로 학대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A 씨는 교육청에서 직무해제 통보를 받은 후 현재 재판 중입니다. 그는 고소 사건으로 인한 충격으로 우울증을 겪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은 "평소에 A 씨는 존경받을 만한 좋은 선생님이다"라며 "수많은 특수교사들을 만났지만 A 씨 같은 사람은 없다. 기다렸던 설리번 선생님을 드디어 만난 것 같았는데 한 순간에 뺏기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라며 반대 입장을 탄원서로 제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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