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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는 7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며, 극본은 김보통이 쓰고, 연출은 한준희가 맡았습니다. 이 시즌은 "뭘 할 수 있을까, 나는?"라는 질문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연출자의 마음이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시즌1에서 부조리의 고발을 다룬 것과 달리,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끈질기게 던지며 한층 심화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즌1은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D.P.)를 통해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가혹 행위와 부조리, 그로 인한 비극을 날카롭게 조명한 내용으로,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임병장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군대 내 폭력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던 2014년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대권 주자들과 국방부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시즌2는 일병 안준호(정해인)와 전역을 앞둔 한호열(구교환)이 변하지 않은 현실과 부조리에 부딪치며 새로운 탈영병들의 흔적을 쫓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안준호는 여전히 군대 내 폭력에 시달리며 "내가 부탁했잖아. 책임져 달라고"라는 조석봉의 목소리를 듣고 성장의 고통을 겪습니다. 군대 내에서 조석봉을 괴롭힌 일병은 전역한 황장수를 쫓아가 난동을 부리지만 결국 극단적인 시도를 하게 됩니다. 김루리 일병은 괴롭힘에 지치다가 생활관에서 총기를 난사하며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시즌2는 시즌1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7회부터 시작되며, 안준호, 한호열, 박범구(김성균) 수사관, 임지섭(손석구) 보좌관 등이 김루리 사건을 통해 다시 모이게 됩니다.
이번 시즌은 김루리 총기 난사 사건을 비롯해 장기 군 이탈자의 삶, 최전방 GP(감시초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탈영병들의 사연과 사건에 따라서 장르와 연출 방식이 달라지는데, 액션, 사회고발, 뮤지컬, 공포 등 다양한 장르를 사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스타들도 기대되며, 지진희의 이중적인 연기와 손석구의 입체적인 연기도 특별히 주목됩니다.
시즌2는 시즌1에서 발돋움한 정해인과 구교환의 콤비가 여전히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변화하지 않는 시스템과 맞서고 힘겨운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합니다. 또한 손석구의 분량이 많아져 더욱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김성균과의 호흡도 두드러지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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